수단 '이드 휴전' 종료 후에도 각국 필사적 탈출 계속(종합)
수단에서 군용기에 탄 채 이륙을 기다리는 스페인 외교관과 민간인들. 김상훈 유현민 특파원=수단 군벌 간의 무력 충돌이 주춤했던 사흘간의 '이드 알피트르 휴전'이 종료된 후에도 각국의 필사적인 자국민 또는 외교관 철수가 이어졌다.24일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서방 국가들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차드 등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수단 내 외교관을 포함한 자국민 철수 작전을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포트수단 공항에 대기 중이던 군용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건너간 이들은 2명을 제외한 26명이 군수송기로 갈아타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프랑스와 독일은 이날도 군용기를 이용해 700여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스위스, 폴란드, 헝가리, 일본 국적자들도 포함됐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안전한 대피를 도운 수단의 양측 군벌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즉각 전투를 멈추고 모든 민간인을 전투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 간의 충돌이 격화한 서부 다르푸르에서도 외국인과 수단 국민을 인근 차드와 남수단 등으로 대피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기자들과 만나"복잡했지만, 성공적으로 철수 작전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1천명 이상의 EU 시민이 수단에서 대피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탈출 과정에서 공격받은 사례는 카타르 대사관 직원, 프랑스 민간인 등 2건이며, 1명이 총상을 입었다.수도 하르툼에서는 수돗물과 전기가 끊기고 병원도 대부분 문을 닫아 '인도주의적 재난'과 버금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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