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수험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 수학영역 선택과목 중 미적분을 택하는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윤관식 기자=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 배부일인 6일 대구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받고 있다. 2024.12.6 [email protected]같은 이유로 증가 추세였던 국어영역 언어와 매체를 응시한 비율은 올해 수능에선 하락으로 반전했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 중 절반 이상이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을 택했다. 미적분을 선택한 응시자는 22만7천232명으로, 전체 수학영역 응시인원의 51.3%를 차지했다.미적분을 선택한 응시자 비율은 2022학년도 39.7%에서 2023학년도 45.4%, 2024학년도 51.0%, 2025학년도 51.3%로 꾸준히 증가했다.2023∼2025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선택과목별 응시인원 및 비율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작년 수능에서 확률과 통계는 137점, 미적분은 148점, 기하는 142점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됐다.미적분에서 한두문제를 틀려도 확률과 통계 만점과 표준점수 최고점은 비슷한 셈이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6일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 고3 담임 선생님이 수험생들과 지원 가능 대학 배치표를 살펴보고 있다. 2024.12.6 [email protected]이에 언어와 매체를 응시한 수험생 비율은 2023학년도 35.1%에서 2024학년도 40.2%로 증가했다.그러나 올해 수능에선 언어와 매체 응시율이 37.0%로 3.2%포인트 떨어졌다.입시업계는 올해 국어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언어와 매체는 136∼140점, 화법과 작문 135점∼138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학생이 느끼는 학습량이 화법과 작문보다는 언어와 매체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가, 수학에 비해 국어는 선택영역 간 격차가 적은 편이라 언어와 매체를 택할 유인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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