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1970년대 중반 한미관계에 먹구름을 드리운 '코리아게이트' 사건의 박동선씨가 1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70년대 중반 워싱턴 정가에 파란을 일으킨 '코리아 게이트'의 주역인 박동선 씨가 별세했다. 향년 89세. 2024.9.19 photo@yna.co.kr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6시 45분께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코리아게이트는 1976년 10월 24일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가 '박동선이라는 한국인이 한국 정부의 지시에 따라 연간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상당의 현금을 90여 명의 미국 국회의원과 공직자에게 전달하는 매수공작을 벌였다'고 1면에 대서특필하면서 시작됐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해 11월 주미대사관에 근무하던 중앙정보부 소속 김상근 참사관이 미국으로 망명, 박정희 정권이 미 정치인 등을 포섭해 미국 내 긍정적 여론을 유도하려 했다는 이른바 '백설작전'을 폭로했다. 당시 미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미 카터가 코리아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선언하고 한국 정부의 대미 로비 의혹을 집중 제기해온 도널드 프레이저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미 하원 '프레이저 소위원회'까지 코리아게이트 조사에 나서는 한편 특별검사팀까지 구성돼 대대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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