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생 이 사람 심장이 매일 시동 걸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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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생 이 사람 심장이 매일 시동 걸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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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 대를 논으로 가지고 가려면 4명이 필요했지. 지게에 한 사람이 호이루(휠, 바퀴) 한 짐 얹고, 한 사람은 몸통 한 짐 지고, 또 한 사람은 수통(수관) 한 짐 지고 들로 나가는 겨.' '4명이 필요하다면서요? 나머지 한 명은요?' '기술자는 연장만 들고 따라가면 되는 겨.' 충남 부여군 석성면 창리에 사는 1935년생 ...

"4명이 필요하다면서요? 나머지 한 명은요?"충남 부여군 석성면 창리에 사는 1935년생 박대규씨가 발동기를 모으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지난 10월 중순, 발동기에 대해 전혀 상식이 없고 호기심만 있는 상태에서 나는 소개해준 지인을 따라 창리마을로 향했다.

부여군 석성면은 백마강 갯벌이 만든 넓은 들판 논에서 농사를 짓는 곳이다. 땅은 비옥했고 백마강에서 물을 끌어와 논에 물을 대서 벼농사를 지었다. 강물을 끌어오지 못하는 골짜기 논에는 한구석에 둠벙을 파서 물을 가둬놓았다가 두레박이나 무자위를 밟아서 물을 퍼서 논에 물을 댔다.'농사를 지었다'는 말을 들으면 풍요로운 두레 풍장소리만 들릴 것 같지만, 실은 모든 과정마다 치밀하게 계산되고 동원된 노동력이 배어있다. 일제강점기 말쯤 일본에서 '발동기'라는 기계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어린 박대규씨도 발동기의 괴력에 푹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는 부여군 석성면 창리에서 태어나 평생 목수로 일하며 농사도 지으며 사는 동안 기계의 매력에 매혹되어 시골 마을 안의 '얼리어답터'로 살았다.

모든 기계에 버튼만 누르면 작동이 되고 리모콘 시대를 지나 음성 인식도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 근대화 시기에 들여온 발동기는 우리가 지금 편리하게 사용하는 모든 기계의 기본형이며 모체라고 할 수 있었다."맞아요. 맞아, 우리 아버지도 그랬슈. 발동이 잘 안 걸린다고 애먼 우리한테 화를 내곤 하셨쥬." "옛날에는 말여, 이 발동기 삯을 받았어. 한 가마니에 한 말씩 삯을 줘야혔어. 벼 모가지가가 나올 때쯤에는 논에 물이 콸콸 들어가야 하거든. 그때는 서로 논에 물을 대려고 난리가 나는겨. 발동기를 먼저 쓰려고 막걸리도 사주고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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