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절반이 하락했지만, 송파구 아파트값이 0.09% 상승했습니다. 특히 잠실동 일대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호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서울 자치구 절반이 하락했지만 전체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하며 송파구 아파트값이 0.09% 상승했습니다. 특히 잠실동 일대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호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잠실주공5단지와 잠실장미 등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것도 매수 심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0%를 기록하며 4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절반 이상인 14개 자치구가 하락 전환했지만,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떨어지지 않은 건 송파구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송파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나 뛰었다. 서울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다고 여겨지는 서초구(0.03%)와 강남구(0.01%)보다도 상승폭이 훨씬 큰 수치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등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잠실 위주로 상승 거래가 나타난 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잠실동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기존 가격보다 5000만원 호가가 오른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로 선호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동과 호수의 매물인데, 규제가 풀릴 것이란 전망에 매수 문의가 늘자 집주인들이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4일 “특단의 시기에 선택됐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실무 관계자는 “늦어도 2월 안에 해제와 관련된 구체적 방안을 발표할 것”이란 입장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직접 거주 또는 운영 목적이 아니면 매수할 수 없도록 설정한 구역입니다. 주택의 경우 실거주 의무 2년이 적용돼 ‘갭투자’가 불가능해진다. 현재 서울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토지 면적은 65.25㎢로 시 전체 면적의 10.78%에 달합니다. 이 중 이번에 해제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는 지역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에 따라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강남구 청담동, 삼성동, 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 14.4㎢(아파트)입니다. 잠실동 엘스와 리센츠 아파트 매물은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기존 가격보다 5000만원 호가가 오른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잠실주공5단지와 잠실 장미1·2·3차에서 재건축이 활발한 것도 호재로 꼽힙니다.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재건축 이후 신축에 살 수 있는 입주권을 상대적으로 쉽게 얻을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은 것도 매수 심리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이 단지 전용 76㎡(9층)는 지난 7일 31억7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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