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선택한 부산영화제 화제작의 '진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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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스타 중 가장 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배우를 꼽으라면 송중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그간 다양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왔다. 실험을 통해 탄생한 늑대인간, 내전국가에 파병간 군인, 한국에 온 이탈리아 마피아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여 온 그에게 은 가장 큰 도전이었을 것이다.

거친 밑바닥 인생을 사는 인물은 물론 주연이 아닌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은 , , 등 2010년대 다양성 영화계에서 유행했던 그림자와 같은 어두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를 연상하게 만든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동네인 명안은 어두울 명에 구덩이 안이라는 뜻과 어울리는 곳이다. 이곳에서 태어난 이들은 끝없는 어둠의 구덩이에 빠져 있는데 두 가지 중 하나의 선택지만 주어진다. 평생 지긋지긋한 가난 속에서 살거나, 타인의 고혈을 빨아먹으며 손에 피를 묻히거나.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연규를 의 주인공으로 작품은 두 가지 의미의 '화란'을 보여주고자 한다. 먼저 네덜란드의 한자 이름 화란은 연규의 이상에 해당한다. 지긋지긋한 가난에 이골이 난 연규는 이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돈을 모아 어머니와 함께 네덜란드로 이민을 가고자 하는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하지만 시궁창 같은 현실 속에서 화란은 다른 의미로 다가와 절망을 안긴다.

그러나 연규가 가난과 폭력의 대물림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자 악마가 된 자신처럼 지옥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익히게 하고자 한다. 연규와 치건은 서로에게 치명적인 관계가 되는 사약 브로맨스를 형성한다. 그저 손바닥만 더럽히면 될 줄 알았던 연규는 피를 묻히고 진흙탕을 뒹굴어야 하는 가장 잔혹한 어른들의 세계와 마주하며 지독한 성장통을 겪게 된다. 그에게 치건은 양을 이끄는 목동이 아닌 맹견을 키우는 사냥꾼처럼 인식된다.명안의 구덩이에서 연규를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던 치건은 이미 어둠에 빠진 연규를 보호하는 울타리가 되어주고자 한다. 다만 감정적으로 깊게 빠져들면서 자신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도 있는 연규의 행동까지 품어주고자 한다. 같은 동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는 점 외에도 현실의 위험을 끌어안으려고 한다는 점, 여전히 미래라는 구원의 가능성을 품고 살아간다는 점에서 어쩌면 서로의 과거이자 미래라 할 수 있는 관계성을 형성한 두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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