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학생 '누가 진짜 괴물인가' 日고레에다 신작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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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감독은 사카모토 유지의 플롯에서 가장 끌렸던 것이 이 음악 교실 장면이라고 했다. 또 '출연 배우 다나카 유카씨가 이 장면에서 본인이 악기 소리를 내고 싶다고 해서 촬영 1년 전부터 호른 악기를 연습해 촬영 현장에서 직접 불었다'면서 '사카모토 류이치씨도 편집된 영상을 보내드렸을 때 이 음악 교실 소리가 너무 좋다면서 내 음악이 이 소리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제게 보내주셨다'고 돌이켰다. 고레에다 감독은 '원래 각본은 3시간 분량이었다'면서 '사카모토 유지와 함께 각색 작업을 하면서 어떤 식으로 정보를 감추고, 어떤 부분을 공유할 것인가 함께 생각해나갔다'고 했다. - 괴물,교실문제,사카모토 류이치,사카모토 유지,고레에다 히로카즈,칸영화제 각본상,유작,히이라기 히나타,쿠로카와 소야,부산국제영화제,2023BIFF,BIFF2023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은 한 소도시 마을의 초등학교 5학년 교실을 둘러싸고 학부모, 교사, 학생 당사자들의 엇갈리는 시각을 3부 구성에 담았다. 사진 부산국제영화제부모로선 걱정될 만한 정황이다. 누가 네게 그런 말을 했느냐고 묻자, 아이는 뜻밖에도 담임 교사의 이름을 댄다. “호리 선생님이 그랬어요.”

영화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각본상을 받았다. 남동철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 대행은 “학생 인권, 교권 보호 등의 문제에 진지하게 접근하고자 한다면 봐야 할 영화”라고 소개했다. 오디션으로 발탁한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섬세하다. 또 다른 소년 주인공 호시카와 요리를 연기한 배우 히이라기 히나타는 “보는 시각이 달라지면, 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달라 보일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영화”라고 했다. 공동 주연 쿠로카와 소야는 “평소 말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종종 착각하게 되거나 마음이 엇갈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영화를 보면서 내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말함으로써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해도”라고 말했다.

특히 교정에서 들려오는 관악기의 불협화음이 1부에선 알 수 없는 소음처럼 들렸지만 3부에 이르러 뭉클한 화음으로 다가오는 편집이 탁월하다. 고레에다 감독은 사카모토 유지의 플롯에서 가장 끌렸던 것이 이 음악 교실 장면이라고 했다. “사카모토 유지는 일본에서 대사량이 많은 작가로 알려졌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이야기 전달의 핵심적인 부분은 대사나 말에 의지하지 않고 표현하는 그런 각본을 쓴다. 이번 영화도 악기 소리로 표현한다. 이 장면을 찍는 것을 상상하는 것 만으로 기쁨이 느껴졌다”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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