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조 금정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재통합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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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조 부산 금정농협 조합장 매경 인터뷰 오는 25일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출마 “소비자 가입하는 생산·소비 혼합형 조합 추진” “농촌조합의 대도시 신용점포 개설 가능하게”

“농촌조합의 대도시 신용점포 개설 가능하게” “생산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조합원이 될 수 있는 생산·소비 혼합형 협동조합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런데 잘 안됐다. 중앙회의 벽은 너무 강해서 마치 허공에 대고 말하는 것 같았다. 팔을 걷어붙이고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고 마음먹었다. 행동과 실천으로 농업·농촌을 살리는 일에 매진하고, 비대해진 농협을 새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중앙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사람이 없고 돈이 없는 것 딱 두 가지 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농촌의 인구 감소는 심각한 지경이다. 오죽하면 ‘농촌소멸’이라는 말이 나오겠나. 2016년에 이미 우리나라 228개 시·군·구 가운데 79개가 소멸위험지역에 진입했다는 한국고용정보원 발표가 있었다. 그런데 2023년 2월 기준 소멸위험지역은 118개로 불어나 우리나라 전체 시군구의 51.8%에 이르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169개 면 중에서 병의원이 없는 곳이 무려 401개소에 달한다. 144개 면은 밥을 사먹을 식당조차 없다. 오죽하면 일부 지자체에서 교도소까지 유치하겠다고 나서겠나.

그 뿐만이 아니다. 곡물자급률이 20%도 안 되어서 세계 6위 식량수입국이 된 나라가 매년 여의도 면적의 60배가 넘는 농지를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없애고 있다. 순망치한이라는 말이 있듯이 농업과 농촌이 무너지면 국가 전체가 위협을 받는다.▷가장 큰 문제는 농협중앙회가 주인인 지역농축협 위에 군림하는 것이다. 지금 중앙회는 지역 농축협의 고충과 애환에는 아랑곳없이 그들만의 조직으로 굳어져 있다. 이제 기득권을 내려놓고 권한을 회원조합에게 되돌려 주어야 한다. 중앙회의 모든 정책은 농업인과 회원조합을 돕고 지원하는 것에 맞춰져야 한다. 나는 중앙회의 인력 운용도 유능한 조합장을 대거 기용하여 전면에 배치할 생각까지 갖고 있다.

이를 그냥 두고 볼 수만 없다. 중앙회 인력을 대폭 줄이고 불요불급한 자산은 과감히 매각하여 뼈를 깎는 ‘혁신’을 단행해야 한다. 아울러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도 뒤따라야 한다. 중앙회 경제사업은 하나부터 열까지 오로지 회원조합을 위한 사업이어야 한다. 농업경제 대표는 경제사업을 잘 아는 조합장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먼저 생산·소비 혼합형 협동조합을 추진하고자 한다. 생산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까지 농협 조합원으로 편입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둘째,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의 재통합을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중복조직을 축소하고 인력 감축과 재배치를 하려고 한다. 셋째, 중앙회 및 계열사 임원의 3분의 2 이상을 조합장 중에서 선임하고자 한다. 넷째, 농촌조합의 대도시 신용점포 개설을 추진할 것이다. 농협은행과 연계한 복합점포를 말한다. 다섯째, 상호금융 ‘원 뱅크’ 적용을 추진해 제1금융권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현행 예대업무 등 기본 사업 이외에도 신탁과 금융투자 분야 등 새로운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전담 인력과 조직을 만들어 시스템을 개선하고, 상호금융의 가장 큰 한계로 지목되고 있는 사업구역과 비조합원 이용 제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최대한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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