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건설사 미수금 1조원 넘어 해외공사서 돈 떼이는 경우 많아 대금 못 받고 손실 처리하기도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10대 건설사가 국내외에서 받아내지 못한 공사비다. 승자의 저주에 빠져 자칫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데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수액 규모가 가장 큰 건설서는 현대건설로 4조9099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보다 47.7% 급증했다. 현대건설의 분양미수금은 196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4.5% 증가했다. 이 기간 공사와 분양 미수금 합산액은 1.4배나 커졌다. 반면 SK에코플랜트의 공사미수금은 4013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59.5% 줄었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은 30.2% 감소한 1조7946억원을, GS건설은 29.3% 줄어든 1조9901억원, HDC현대산업개발은 19.2% 감소한 6428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해외 공사 미수금이다. 해외에서는 공사를 마치고도 장기간 대금을 받지 못해 현지에 남아 ‘수금 싸움’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현지 경제상황이나 정세 변동에 따라 공사 대금을 받을 기약이 거의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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