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성 2심 재판장 '문제는 피고인 스스로 핸드폰 안 여는 것'

[고발사주 2심 공판] 손 검사장 쪽 증인 신청 기각하며 일침... 다음 공판에 조성은-김웅 출석

고발사주 의혹 사건 항소심 1차 공판에 이어 2차 공판에서도 손 검사장 쪽의 여러 증인 신청이 기각됐다. 이 과정에서 재판장으로부터 면박까지 당했다. '탄핵된 검사' 피고인과 '탄핵된 판사' 변호인은 항소심 공판에서 힘을 못 쓰고 있는 분위기다.

정 재판장은 손 검사장 쪽이 동료 검사를 증인으로 신청한 점을 거론했다. 손 검사장 쪽은 이아무개 검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 검사가 2020년 2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부임한 손 검사장에게 확실하지 않은 제보나 자료를 반송하라고 조언했다는 게 손 검사장 쪽 주장이다. 2020년 4월 문제의 고발장을 김웅 당시 국회의원 후보에게 전달한 게 아니라 제3자에게 반송했다는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으려는 의도였다." 피고인의 업무방식에 대해서 입증하고자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피고인 스스로가 핸드폰을 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 설득력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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