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맞이 준비 바쁜 日…쿼드 정상 모이는데 바이든만 국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걸으면서 대화하고 있다.15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을 핵 군축을 위해 미국과 일본이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히로시마를 지역구로 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핵무기 없는 세상'을 실현하는 것을 평생의 과업으로 꼽은 만큼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버락 오바마·도널드 트럼프 등 전직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일본을 방문했을 때 납치 피해자 가족을 면담한 바 있다.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납치 피해자 가족과의 면담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요미우리신문은 역대 미국 대통령 다수가 국빈으로 일본에 왔고 이를 통해 미·일 결속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 최상급 대접으로 맞이하는 '국빈' 대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맞물려 도쿄에서 쿼드 정상회의가 열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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