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잠깐 힘 빠진 건 괜찮다? 나도 모르게 왔다간 '암살자'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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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r건강 병 TheJoongAngPlus

직장인 정모씨는 평소 ‘타고난 건강 체질’이라 자부했다. 한겨울에도 흔한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고, 코로나19 대유행 때도 무사했다. 비만과는 거리가 먼 마른 체형을 유지해 왔다. 술과 담배를 즐기긴 했지만, “나름대로 조절하며 과하게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겨울 출근길 정씨에게 난생처음 겪는 이상한 증상이 나타났다. 갑자기 오른쪽 팔과 다리에 힘이 빠졌다. 그는 “팔다리에 힘을 주려 해도 힘이 전혀 안 들어가는 희한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를 자기도 모르게 떨어트렸고, 더 걷지 못한 채 길 한가운데 주저앉았다. 정씨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119구급차로 이송됐다. 병원 응급실에서 급히 검사를 거친 끝에 정씨는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국내에서 단일 질환 사망률 1위, ‘뇌졸중’이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터져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혈전으로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뉜다.

지난해 국내에서 뇌졸중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63만 명. 대다수는 60대 이후 노인 환자지만, 50대 이하 젊은 뇌졸중 환자도 13만 명에 달한다. 40대 이하만 추려도 4만 명이다. 뇌졸중은 고령화에 따라 해가 갈수록 급증하는 데다 젊은 층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다. 국내에서 매년 뇌졸중으로 1만4000명이 사망하고,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은 4조8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대표 뇌졸중 명의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에게 뇌졸중의 원인, 증상, 치료법, 예방법을 물었다.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배 교수는 20개 병원과 15년째 다기관 뇌졸중 환자 코호트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뇌졸중 환자를 발병 원인별로 등록하고 퇴원한 환자를 최소 1년간 추적 관찰하는 연구다. 여기에 등록된 환자 수만 10만 명을 넘어선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나이가 많을수록,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더 많이 생긴다. 유전적 요인도 있다. 조절 가능한 요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등, 심방세동, 흡연, 운동부족, 비만, 수면무호흡증 등이 있다. 제일 중요한 건 고혈압이다. 혈압만 제대로 관리해도 절반 이상의 뇌졸중은 예방 가능하다. 과거에는 혈압을 140-90 이하로 관리하도록 했지만 최근엔 130-80 이하로 조절해야 한다고 말한다. 추가로 부정맥도 주의해야 한다. 나이 들수록 늘고 10명 중 2~3명은 해당된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본인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 65세가 넘어서면 심전도를 체크해 봐야 한다. 항혈전제 치료를 하면 뇌졸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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