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공간이기도 한 헬스장, 이젠 늘려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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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내가 친하고 잘 아는 김아무개(88)씨는 구청이 관리하는 구민문화체육센터에서 탁구와 수영을 즐기고 있다. 거의 매일 운동하느라 일주일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 어르신은 처음에는 나와 같이 주민센터 헬스장을 다녔다. 내 기억으로는 5~6년운동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찾...

동네에서 내가 친하고 잘 아는 김아무개씨는 구청이 관리하는 구민문화체육센터에서 탁구와 수영을 즐기고 있다. 거의 매일 운동하느라 일주일이 금방 지나갈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이렇게 90세 가까운 나이에 건강과 노익장을 과시하는 노인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역설적으로 나이는 드는데 '건강 나이'는 들지 않는 것이다. 이런 사례는 앞으로 더 자주 볼 것이다.최근 암투병 중에도 헬스장 가는 건 빼놓지 않는 '루틴'이었다. 덕분에 체력을 키우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헬스장에 이렇게 고령자가 많은 이유는 뭘까. 이용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집에서 가까울 뿐 아니라 오래 알고 지내는 동네 지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며칠 전 국가인권위가"65세 이상 고령자의 스포츠시설 회원가입을 제한하는 건 차별이며, 고령자의 시설이용을 배제 하지 말라"고 민간시설에 권고했다고 한다. 소위 '노시니어존' 가게들에 경고를 한 것이다.다행스럽게도 현재 구에서 관리하는 체육시설은 연령을 제한하거나 언급하는 내부 관리규정은 없다. ' 연령차별'로 보이기 때문이다. 주민센터 헬스장도 마찬가지다.재작년 를 통해 90세 이상 초고령자 헬스장 이용 연령제한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주민센터 헬스장을 이용하는 어르신이 90세가 되자 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분위기가 있으니, 이를 개선하자는 취지였다.헬스장에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제 발로 걸을 수 있는 힘만 있으면 운동하겠다는 7~80대 주민들이 많다. 병원에 가지 않기 위해 운동을 현명하게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주민자치회는 헬스장을 고령자들이 이용하는 시설 중심으로 기구를 재편하기도 한다. 운동 중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조치다. 걷거나 뛰는 트레드밀과 무게중심 바벨기구는 줄이고 대신 '안마용덜덜이'와 자전거 기구를 더 늘리는 식이다.이에 헬스장 관리자는 핸드폰 사용과 대화를 자제하고 운동에 가급적 전념해 주기 바라는 안내문을 곳곳에 붙여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낙상을 조심하라는 내용도 강조하고 있다.우리는 내년이면 65세 이상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초고령사회는 노인들이 운동하는데 제한이 없는 사회이다.

나아가 헬스장에 오지 못하거나 운동할 수 없는 고령자들의 건강도 고민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헬스장을 다니는 노인들에게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고 하니 그런 방법도 고민해 볼 수 있겠다.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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