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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중환자 '병원 찾아 삼만리'…제주서 헬기 태워 서울로

김길원 기자=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에서 비롯된 진료 공백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최근 필수 의료 지원대책을 내놨지만, 의료계에서는 현 상황을 개선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특히 생명이 걸린 소아청소년과 응급 의료 체계의 복구·유지·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이대로 가면 구급차가 골든타임 안에 어린이 응급 환자를 병원으로 싣고 온다 해도 이를 진료할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없어 꺼져가는 어린 숨결을 속수무책 지켜봐야 하는 비극이 올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제주도에서 생후 3개월 된 아이에게 심정지 상황이 발생했다. 아이의 부모는 119 구조대에 연락해 응급실에 갔지만 제주도 내 병원을 통틀어 고작 3개뿐인 소아중환자실은 수용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수소문 끝에 부모는 서울의 삼성서울병원 소아중환자실에 자리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소방헬기에 아이를 태웠다.

다만 경증의 경우 과거와 비교해 아동청소년 인구가 많이 줄었는데도 소아청소년과가 더 붐비는 것은 환자당 의료기관 방문횟수가 과거보다 더 늘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예전에 한 가정의 아이 셋이 모두 합쳐 1년에 여섯 번쯤 진료받으러 왔다면, 지금은 아이 한 명이 스무 번 온다"고 했다.소아진료 붕괴 위기의 근본 원인은 무엇보다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현장에 있어야 할 의사들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 중에서도 생명이 위중한 아이들을 돌보는 소아중환자실은 더 위태롭다.대한소아중환자의학회가 최근 집계한 자료를 보면, 국내 생후 1개월 이상∼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중환자의 사망률은 58%로, 생후 1개월 미만 신생아 중환자의 사망률보다 16%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신생아 중환자의 대부분이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것과 달리 소아청소년 중환자는 대부분이 성인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게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몇 년째 바닥이다. 2023년도 전기 전공의 모집 결과를 보면, 소아청소년과는 208명 정원에 53명이 지원해 최종 지원율 25.5%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지원자 33명에서 20명이 추가로 지원했지만, 지난해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김 교수는"소아암 치료 성적은 현재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있지만, 지금처럼 전공의 부족이 가속화된다면 소아암 환자들도 점점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다"면서"소아암 환자에게 합병증이 일어나고, 갑자기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아이들을 살리려면 적정 인력과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정부가 향후 10년 이상을 내다보고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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