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최근 1년 새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신선식품의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껴 구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온라인에서 소비자 1천227명을 대상으로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6.7%가 최근 1년 사이 신선식품 소비를 줄였다고 답했다. 진연수 기자=여름철 출하량 감소 여파로 배추 소매가격이 한 포기에 7천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9일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6천888원으로 조사됐다. 배추 가격은 이달 상순까지 한 포기에 5천원대에서 지난 12일 5천990원으로 올랐다. 19일까지 일주일간 배추 가격 상승률은 15.0%에 이른다. 사진은 2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배추 판매대 모습. 2024.8.20 [email protected]응답자의 86.8%가 예년에 비해 신선식품 가격이 올랐다고 답한 점을 고려하면 상당수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으로 신선식품 소비를 줄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소비를 줄였다는 응답이 26.4%로 가장 많았고 저렴한 판매처 활용이 21.
신선식품 가격 변동에 필요한 정부 대응책으로는 21.2%가 '유통비용 최소화'를 언급했고 '효율적인 수급 관리 정책', '직거래 확대', '소비자에게 할인 쿠폰 지급'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소비자연맹은"소비자들은 신선식품을 선택할 때 판매가격을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기후변화 외에 복잡한 유통 구조가 가격 변동을 초래한다는 인식이 있는 만큼 정부가 투명하고 합리적인 유통 구조로의 개편,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확대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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