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수도권 '극한호우' 내리면 즉시 긴급재난문자
작년 8월 일가족이 고립돼 구조되지 못한 참사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빌라가 침수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기상청은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호우 재난문자 운영방침을 발표했다.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가 아니어도 '1시간에 72㎜' 비가 내린다면 재난문자가 발송된다. 기상청 분석 결과 1시간에 비가 72㎜ 오면 95% 이상의 확률로 3시간 강수량이 81㎜ 이상이 되기 때문에 만일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문자를 보내는 것이다.지금도 폭우와 같은 위험기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 관련 정보를 담은 재난문자가 발송되고 있지만 기후변화로 '일반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극단적인 호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호우 재난문자 발송 조건을 충족하는 호우는 2013년 48건, 2014년 42건, 2015년 17건, 2016년 63건, 2017년 88건, 2018년 108건, 2019년 60건, 2020년 117건, 2021년 76건, 2022년 108건 등 증가세다.시간당 50㎜ 이상 비가 내린 날.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이날 토론회에서 변영화 국립기상과학원 기후변화예측연구팀장은"온난화가 심화할수록 하루 30㎜ 이상 강한 강수의 빈도와 양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장마에 영향을 주는 몬순이"시작은 빨라지고 종료는 늦어지면서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지구 표면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높아지면 20년 재현주기 일일 최대 강수량은 244.0㎜, 상승 폭이 2.0도나 3.0도이면 284.8㎜와 301.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재난안전지능화융합센터 오승희 기술총괄은"재난정보 전달에 있어 국민 선호도 1위가 재난문자서비스"라면서"재난문자서비스는 국민에 가장 빠르게 재난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긴급재난문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급증했는데 건수를 보면 2019년 910건에서 2020년과 2021년 각각 5만4천383건과 5만6천621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작년에는 5만1천847건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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