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진통 끝에 마련된 바다생태 보호 '역사적 합의' SBS뉴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해양 및 해양법 대사 레나 리는 현지시간 4일 미국 뉴욕시 유엔 본부에서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어획량, 항로, 심해 광물 채굴 등 인간 활동이 제한됩니다.공해는 배타적경제수역에서부터 대양으로 뻗은 해역을 뜻하며, 통상 각국 해안에서 200해리 밖에 있는 해역이 속하며 국가 관할권이 없습니다.이번 합의에 따라 고래와 거북 등 멸종위기 동물들도 서식지 보존으로 함께 보호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비영리단체인 퓨재단의 리즈 캐런은"획기적 성취"라며"공해 보호가 기후변화의 충격에서 지구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특히 해양자원 발굴에서 나오는 이익 분배와 관련해 부국과 빈국의 마찰이 오래 지속됐습니다.유엔 회원국들은 합의된 조약을 공식 채택하기 위해 다시 모여야 하며 조약의 실제 이행까지는 몇 가지 단계가 남아있습니다.
이날 합의 이전 가장 최근의 해양 보호 국제 협약은 1982년 체결된 유엔 해양법 협약이었지만, 광물 채굴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는 데다가 기후변화 영향도 반영하지 않아 현시대에는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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