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100년 전 히브리 성경, 510억원에 낙찰…역대 두 번째 고가
3천810만 달러는 고문서 거래 가격 중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당초 소더비는 코덱스 사순의 낙찰가가 최대 5천만 달러에 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코덱스 사순은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가 3천80만 달러에 구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노트 '코덱스 레스터'보다 비싼 가격에 팔렸다.
이 단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성경으로 알려진 이 책을 ANU박물관에 기증할 예정이다.코덱스 사순은 9세기 후반 또는 10세기 초반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396장의 양피지를 묶은 두께 13㎝, 무게 12㎏의 초대형 서적이다.코덱스 사순이라는 명칭은 1929년 당시 영국 화폐로 350파운드에 이 책을 구입해 50년 가까이 소장한 유대계 재벌 사순가에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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