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PGA 투어 피닉스오픈 우승…4개월만에 세계 1위 탈환
홍규빈 기자=스코티 셰플러가 미국프로골프투어 WM 피닉스오픈 우승으로 대회 2연패와 더불어 세계 랭킹 1위를 되찾았다.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컵을 차지한 셰플러는 작년 4월 마스터스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17언더파 267타로 최종 2위인 닉 테일러가 이날 전반에만 네 타를 줄인 뒤 10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셰플러를 위협했다.16번 홀은 약 2만 석의 스탠드가 설치돼 '골프 해방구'로 불린다.
이후 셰플러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지난해 10월 더 CJ컵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정상을 내준지 4개월 만이다.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올린 임성재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등 두 차례 톱10을 달성했다.이후 파를 지켜나가던 임성재는 후반 들어 다소 흔들리는 듯했다.이후 16번 홀에서 11ｍ가 넘는 긴 버디 퍼트를 넣은 뒤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한편 공동 10위를 차지한 리키 파울러는 7번 홀에서 친 티샷이 그대로 들어가며 홀인원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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