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년 역사의 미국 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소속 기자 전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2016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한 서점 주인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녀 샤르밧 굴라가 등장하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표지를 보여주고 있다. 1985년 6월호에 등장하는 이 사진은 이 잡지의 가장 유명한 표지 가운데 하나다. AP연합뉴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환경 기자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크레이그 웰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7월호 표지 사진을 올리며 “내가 선임 기자로서 진행한 마지막 작품이 방금 도착했다”고 썼다. 그는 “회사가 모든 기자를 해고했다”며 “훌륭한 언론인들과 함께 세계의 중요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WP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과 기사는 수개월에 걸친 연구와 취재의 산물”이라며 “광속의 디지털미디어 세계에서 이 잡지는 ‘장인의 손길’을 거친 결과물로 남아 있었지만, 현재 궤적은 인쇄 매체의 시대적 쇠퇴를 그대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인쇄 매체의 쇠퇴와 디지털 뉴스의 부상이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이 잡지도 경영난을 피하지 못했다. 비영리과학협회인 내셔널지오그래픽협회는 경영난이 심화되자 2015년 미디어 자산 일체를 관리하는 합작 회사 ‘내셔널지오그래픽 파트너스’를 설립, 지분의 73%를 21세기 폭스사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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