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아이, 낮밤 가리지 않고 줌으로 놉니다...괜찮을까요? 청소년 요즘아이들 이나영 기자
안녕하세요. 열세 살 자람이 엄마입니다. 새학기가 시작한 지도 벌써 두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오늘도 열세 살 아이는 작년 같은 반 아이들과 줌으로 모임입니다. 이 찬란한 봄에, 밖이 아닌 제 방에서, 그것도 대낮에요.
밖에서 보는 건 안 되는 아이들이 줌에서는 모여서 노는 건 된다는 게 제 입장에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핑계 같기도 하고요. 주말에도 낮밤을 가리지 않고 두 시간 정도를 줌에서 놉니다. 나가 놀라고 해도 요지부동이고요. 계속 이렇게 줌으로 놀게 둬도 될까요?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온라인 상의 인연으로 연애를 하고 있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도 종종 듣게 됩니다. 비밀을 다 나누고, 내 마음을 다 이해해주는 비대면 여친과의 연애로 설렌다네요. 만난 적 없는 여친과 싸우기도 하고, 질투도 하고, 헤어지면 상처도 받습니다. 그렇게 요즘 아이들은 온라인 상에서 관계와 감정, 문화·정서적 체험을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반면 인터넷 밖 공간은 어떤가요? 인터넷 안에서는 그렇게나 다양한 경험이 존재하는데 아이들이 즐기고, 놀 만한 현실에서의 공간은 점점 줄어들거나 없습니다. 밖에서 친구들을 만난다고 해도 노래방이나 쇼핑몰을 가고,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찍는 것 말고는 별다른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게 요즘 아이들의 삶이지요. 청소년이 갈만한 공간이나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찾기가 좀처럼 어려운 시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현실 세계 속의 경험으로 이끌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온라인 게임이 재미있다고 해도 야구장에 직접 가서 야구 경기를 관람하면, 그 생동감과 흥분감에 매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 체육대회나 운동회에서 경험하는 경쟁과 환호의 열기는 평생 잊지 못할 느낌을 선물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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