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직장 포기 두 달 만에 챔피언 된 김태호 “당구 매일 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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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 2년간 올인해보겠다.” 선수 경력이 전무한 김태호가 프로당구 드림투어(2부) 파이널에서 우승하면서 포효했다. 김태호는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BA 드림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김성민을 3-0(15:9 15:9 15

김태호가 4일 열린 프로당구 드림투어 왕중왕전인 파이널에서 챔피언에 오른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PBA 제공김태호는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PBA 드림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김성민을 3-0으로 완파했다. 김태호는 사상 처음 치러진 드림투어 파이널의 초대 우승자가 되며, 우승상금 2천만원을 거머쥐었다. 다음 시즌 1부 출전권 확보는 덤이다.올 시즌 드림투어는 2~3부 통합 체제로 열렸고, 7개 정규 투어에는 매번 500~600명의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출전했다. 그 가운데 시즌 랭킹 1~64위가 출전한 파이널에서 정상에 올랐으니 그의 실력을 짐작할 만하다.김태호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운까지 따라줬다. 어머니와 동생, 동호회 회원, 개인 후원인 등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열띤 목소리로 응원한 어머니는 대회 기간 아들을 위해 운전대를 잡았고, 끼니와 간식, 영양제까지 챙겼다.

공대 졸업 뒤 취업을 한 그는 틈틈이 연습하면서 직장인당구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2019년 프로당구 출범 이후에는 기술직 영업사원으로 일하면서도 3부를 거쳐 2부에서 우승을 일궜고, 1부 출전권도 얻었다. 하지만 128강 관문을 통과하기가 힘들었다. 그는 “1부 무대는 완전히 달랐다. 경험부족으로 예선전 5번의 승부치기에서 4번을 졌다. 테이블과 공의 구름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제 13년 다니던 외국계 회사의 기술직 영업사원직도 포기했고, 당구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열기로 마음을 굳혔기 때문이다. 실제 당구에만 몰입하니 실력도 좋아졌다. 그는 “4년여 고민하다가 두달여 전에 회사를 그만뒀다. 2달여 동안 100경기를 치렀고, 그런 맹훈련으로 애버리지가 1.3에서 1.5로 올랐다”고 했다.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어려움을 감내할 각오가 돼 있다. 그는 “선수로 활동하기 위해 그동안 열심히 재테크를 했다. 이제는 1부 무대에서 제대로 승부를 내야 한다. 벽은 높지만 기회는 오고 꿈은 이뤄진다. 2년간은 내 모든 것을 쏟아 올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기쁜 일은 “매일 매일 당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태호는 “하루에 평균 6시간 이상 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1부 리그에서 만날 수도 있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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