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박왕자 피살 사건' 보다, 충격 더 큰 이유 SBS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그렇습니다. 2008년 7월에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에 맞고 사살됐습니다.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총격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큰 충격을 줬고요. 당시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이 아직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그런데 이 박 씨 사건보다도 훨씬 큰 충격을 주게 될 것 같습니다.][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이 박 씨 사건은 북한군 초병이 경계 구역으로 넘어온 민간인에 대해서 정지해라 했는데 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살한 사건입니다. 물론 비무장 민간인에 대해서 바로 총을 쐈다, 이것 자체가 좀 말이 안 되는 일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경계 근무 중에 달아난 사람에 대해서 총을 쐈고 북한도 당시에 우발적인 사건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우에는 이 이 씨의 신병이 북한군한테 확실히 확보가 되어 있었던 상황입니다. 북한군이 마음만 먹으면 체포나 구금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6시간 동안이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가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웠다. 이거는 명백한 의도적 살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최근에 정상 국가로 가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이 있었는데 그런 세간의 관측을 일거에 무색하게 하는 사건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그렇죠. 지금까지도 남북관계 좋지는 않았습니다만 앞으로 당분간은 기대도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연락사무소 폭파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문 대통령이 UN 총회 연설에서 밝힌 종전선언, 방역협력체 당분간 어려워졌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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