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빌라왕 김씨의 주요 공범인 A씨(42)와 B씨(38)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별도 사건에서 바지 임대인 역할을 한 C씨(63)도 수사 과정에서 검거돼 함께 구속됐다.
전세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지난해 10월 사망한 속칭 ‘빌라왕’ 김모씨의 공범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사 과정에서 수도권 일대에서 1억5000만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새로운 바지 임대인도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5일 빌라왕 김씨의 주요 공범인 A씨와 B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별도 사건에서 바지 임대인 역할을 한 C씨도 수사 과정에서 검거돼 함께 구속됐다.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들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의 지인이던 A씨와 인천 소재 부동산의 중개보조원이던 B씨는 김씨에게 무자본 갭투자가 가능한 주택 220채를 알선해 전세보증금 37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임차인과 매도인을 주선하는 등 계약 체결에 관여하며 ‘ 보증보험에 다 가입돼 있다’ ‘임대인이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광고했다.
김씨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인근 빌라와 오피스텔 1139채를 전세를 낀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았고 지난해 10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2020년 말부터 A·B씨에게 무자본 갭투자에 쓰일 주택 127채의 소유권을 이전받는 등 바지 임대인 역할을 했다. C씨는 명의를 빌려주는 대가로 1채당 100~130만원에 달하는 돈을 받아 총 1억5000만원의 리베이트를 챙겼다.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전세보증금은 170억원에 달했다.경찰은 이르면 오는 19일 세 사람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연리 3만8천% ...경기도서 검거된 상상초월 고금리 불법 사채업자경기도 특사경, 연리 3만8천% 고금리 불법 사채업자 일당 검거newsvop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다가구주택 많은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00명 육박 | 연합뉴스(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다가구주택 비율·1인 가구 비중이 전국 최고인 대전 지역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대전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경찰, 장애아동 상습학대 혐의 보육교사 4명 구속영장경찰, 장애아동 상습학대 혐의 보육교사 4명 구속영장 어린이집 아동학대 경남경찰청 윤성효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국 뉴멕시코서 또 무차별 총격…3명 사망, 경찰 등 6명 부상미국 뉴멕시코주 북서부 도시 파밍턴에서 15일 오전 10대 남성이 총격을 벌여 3명이 희생되고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최소 6명이 다쳤습니다. 뉴멕시코주 파밍턴 경찰은 페이스북에 '경찰이 파밍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며 '최소 3명이 사망하는 등 다수의 민간인 피해자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