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과 1922년 일제에 의해 강제 반출된 뒤 고향으로 돌아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r조선왕조실록 의궤 오대산
12일 오후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월정사 입구에 있는 왕조실록·의궤박물관. ‘전시실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임시휴관 안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고 박물관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이 박물관은 오대산사고에 소장돼 있던 왕실 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를 테마로 2019년 9월 연면적 3537㎡ 규모로 개관했다. 전시실은 총 6실을 갖췄고, 200여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새해 첫날인 1일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휴관에 들어갔다.15억여원 예산에...‘환지본처’ 탄력 개관한지 3년 조금 넘은 박물관이 새단장에 나선 건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110년 만에 타향살이를 마치고 평창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동안 박물관에는 영인본이 전시돼 있었다.
한국전쟁 당시 불에 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가 1992년 복원된 오대산사고의 활용 방안도 관심사다. 이번에 돌아오는 조선왕조실록·의궤는 일제에 약탈 당하기 전까지 오대산사고에 보관돼 있었다. 현잰 비어 있는 상태다.1913년 일본이 강제 반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의궤 범도민 환수위원회 지형근 사무총장은 “오대산사고에 1913년까지 실록과 의궤가 있었는데 일본이 강제 반출을 하면서 110년을 떠나 있었다”며 “원본은 박물관에 전시하고 영인본은 오대산사고에 전시해 학생들의 교육 장소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정부 대신 민간단체 환수 운동 적극 펼쳐 이에 월정사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단체 등에서 반환 캠페인이 이어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문화재청과 월정사 등은 모두의 의견을 반영,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와 평창군 철저하게 환수 준비 강원도와 평창군도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110년 만에 평창으로 귀환하는 만큼 환수 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강원도와 평창군은 9000만원씩 1억8000만원을 들여 국립조선왕조실록전시관이 문을 여는 10월 중 세조 순행 재현 등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법은 있으나... 현명하지 못한 리더가 초래한 혼란법은 있으나... 현명하지 못한 리더가 초래한 혼란 커피역사 개화기커피 법치주의 커피히스토리 고종커피독살기도사건 이길상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위를 굴리려면 있는 힘껏 함께〈시사IN〉에서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를 처음 시작한 게 2015년 1월이었으니 거의 8년을 채운 셈이고, 이 글은 이 난을 통해서는 마지막으로 전하는 387번째 역사 이야기가 된다. 기나긴 역사 속에서 찰나 같을 ‘겨우’ 8년이지만 8년 사이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우리 눈앞에서 역사가 되어갔는지는 너도 충분히 헤아릴 수 있을 거야.오늘은 마지막으로 네게 무슨 얘기를 해줄까 곰곰이 생각했다. 8년간의 역사 이야기를 어떻게 맺어야 할까 머리를 긁적이며 궁싯거리다가 문득 이 글을 쓰는 일요일 아침이 크리스마스라는 데 생각이 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멕시코, 지하철 안전위해 군 투입…언론비판에 대통령 '좀 놔둬' | 연합뉴스(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멕시코 정부가 최근 멕시코시티 지하철 충돌 사고 이후 시내 역사 곳곳에 질서유지를 위해 군 병력을 투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인 역사도 미국의 역사'…美 의회서 '한인의 날' 기념 행사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미국 하원에서 12일(현지시간) 한국계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이재명 '추경 30조' 제안에…윤 정부 '일고의 가치도 없다' | 중앙일보이 대표의 제안은 '국민 관심을 돌리려는 의도'란 시각도 있습니다.\r이재명 추경 검찰 수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스포츠카 몰고 호텔 로비 '쾅'…이 남성이 난동부린 황당 이유 | 중앙일보차량은 굉음을 내며 호텔 로비를 종횡했습니다.\r중국 상하이 호텔 난동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