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메달·단체전 첫 결승…한국 수영 새 물결 '넘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한국 선수들에게는 그리 호락호락한 무대는 아니다.직전인 2019년 우리나라 광주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안방'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채 김서영이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유일하게 결승에 올라 6위를 차지했을 뿐이다. 준결승에 오른 선수도 김서영을 제외하면 이주호, 백수연, 박수진 세 명에 불과했다. 2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2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 후 시상대에 선 선수들. 왼쪽부터 2위 황선우, 1위 다비드 포포비치. 3위 톰 딘. 2022.6.21 alo95@yna.co.kr대회 기간 우리 선수들은 역영을 이어갔고, 선봉에는 황선우가 섰다.우선,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자유형 200m에서는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 박태환의 동메달을 넘어선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아울러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4번을 포함해 한국 기록을 다섯 차례나 새로 썼다. 우리나라가 이번 대회에서 새로 쓴 한국 기록이 5개인데 모두 황선우가 물살을 가른 때 나왔다.세계선수권 경영 단체전 사상 첫 결승왼쪽부터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이유연. 2022.6.23 [올댓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단체전 성적은 특정 선수 개인이 아니라 한국 수영 전반의 성장이 밑바탕 돼야 낼 수 있는 것이라 의미가 더 컸다. 아시안게임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을 꾸려 6주간 호주 전지 훈련을 진행하는 등 무척 공을 들여온 대한수영연맹도 바로 구체적인 성과가 나와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 모습이다.베테랑 김서영은 한국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인종목에서 3회 연속 결승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김서영은 19일 오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10초47에 레이스를 마쳐 2조 3위, 전체 16명 중 5위를 차지했다.예선에서 3분45초87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전체 42명의 출전 선수 중 6위로 결승에 오른 김우민은 자신의 기록을 또다시 줄였다. 사진은 김서영과 김우민. 2022.6.19 [올댓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김우민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우리나라가 계영 800m에서 단체전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루는 데 큰 힘이 됐다.우리나라가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가장 많은 결승 진출 선수를 배출했던 것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였다.하지만 단체전에서의 쾌거로 결승을 뛰어본 선수는 역대 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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