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2일 만에 열린 여자농구 올스타전, 이승준의 깜짝 등장 여자농구 김소니아 이승준 올스타페스티벌 진안 이준목 기자
진정한 페스티벌이었다.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식과 팬 서비스, 만원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는 소통으로 특별하고 유쾌한 하루를 선물했다.8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이 열렸다. 코로나 19로 한동안 열리지 못했던 올스타전이 돌아오면서 이날 경기장에는 1622명의 관중들로 7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객석을 빼곡히 채웠다. 그리고 선수들은 코트 위에서 경기를 할 때 못지않은 열정과 진심으로 팬들을 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하여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빛났다.이날 WKBL은 선수와 지도자, 팬들이 모두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도원체육관 외부에 푸드 트럭을 운영하며 선수들이 직접 팬들을 위한 서빙에 나섰다.
이승준은 아내 김소니아와 치열한 1대 1대결을 펼쳤다. 골밑 몸싸움을 하다가 넘어지기도하고 덩크슛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등 본의 아닌 '몸개그'를 보이며 유쾌한 쇼맨십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경기 후 김소니아는"진짜 몰랐다. 남편이 전혀 말을 해주지 않았다. 등장할 때 '오빠가 왜 거기서 나와? ' 싶었다. 누구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전반 종료 후에는 인기 걸그룹 '오마이걸'의 공연이 열렸다. 3쿼터에는 선수-감독-팬들이 모두 동참하는 릴레이 퀴즈과 의자뺏기 게임 등이 펼쳐졌다. 또한 4쿼터에는 1092일 만에 열린 올스타 페스티벌을 기념, 1092개의 경품을 준비하여 최대한 많은 팬들이 선물을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풍성한 이벤트 만큼이나 경기도 볼거리가 넘쳤다. 팬 투표 1위 신지현이 주장을 맡은 핑크스타는 2위 이소희가 주장인 블루스타를 접전 끝에 98-92로 제압했다. MVP는 33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핑크스타의 진안이 수상했다.특이하게도 진안은 이날 핑크스타와 블루스타 두 팀의 유니폼을 모두 입고 뛰었다. WKBL은 이번 올스타전에 '환승 챌린지'라는 독특한 이벤트 룰을 도입했다. 경기 중 양 팀의 선수 1명씩을 트레이드할 수 있게 한 것.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탓에 3년 만에 열린 여자농구 올스타전…MVP는 진안 | 연합뉴스(인천=연합뉴스) 이의진 기자=3년 만에 여자프로농구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을 맞이한 스타들은 팬들과 호흡하며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년 만에 열린 여자농구 올스타전…MVP는 진안·득점왕엔 강이슬(종합) | 연합뉴스(인천=연합뉴스) 이의진 기자=3년 만에 여자프로농구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을 맞이한 스타들은 팬들과 호흡하며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프로농구 전망대] 올스타 휴식기 앞둔 LG·SK·현대모비스 '2위 싸움 치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둔 프로농구에서는 2위 경쟁이 뜨겁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다시열린 中국경] 중국-홍콩 3년 만에 '격리 없는 여행'(종합) | 연합뉴스(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중국과 홍콩이 8일 3년 만에 격리 없는 인적 왕래를 재개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