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단지 60% 미달…'서울 쏠림' 심화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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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단지 60% 미달…'서울 쏠림' 심화

서미숙 기자=최근 청약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올해 1분기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의 60% 이상이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청약마감 단지 38% 불과…규제완화 덕 본 서울만 청약 몰려16일 연합뉴스와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국 1분기 분양단지 34개 곳 가운데 1·2순위 내에 청약이 마감된 곳은 13곳으로 38.2%에 그쳤다.지난해 1분기 총 87개 분양 단지 가운데 21개 단지만 미달된 것과 비교해 미달 단지 비율이 2.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미달 비율은 70%로 올해 1분기보다 더 높았지만, 분양 단지가 120개로 올해 1분기의 3.5배에 달하는 등 올해 초보다 입지가 떨어지는 곳의 밀어내기식 분양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분양시장 침체의 골이 여전히 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경기도는 1분기에 8개 단지가 분양돼 75%인 6개 단지가 미달됐고, 인천도 5개 단지가 분양돼 1개 단지만 마감돼 미달 비율이 80%에 달했다.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최근 지방과 수도권의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청약 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라며"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 이후 일부 반등 조짐을 보이는 곳도 있지만 여전히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경기 침체도 지속되면서 청약을 미루는 수요자들이 많다"고 말했다.반면, 서울은 1분기 분양된 3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해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분양된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성북구 장위 자이 레디언트는 당초 청약률은 높지 않았으나, 규제지역 해제 훈풍과 인근 시세 상승으로 최근 무순위 접수 등을 거치며 100% 계약률 달성에 성공했다.연초 규제지역 해제에도 불구하고 1분기 전국 분양 물량은 34개 단지 총 2만6천437가구로, 당초 계획됐던 101개 단지 7만8천159가구와 비교해 34%가량만 분양하는 데 그쳤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지방 사업의 경우 특히 공급 과잉에 따른 미분양 우려가 커 분양 일정을 미루는 회사가 많다"며"섣불리 뚜껑을 열었다가는 미분양 폭탄을 떠안을 수 있어 분위기가 나아질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건설사들이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숨겨놓은 미분양까지 고려하면 실질 미분양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에 전국 41개 단지에서 3만251가구가 분양되는 등 2분기에만 98개 단지에서 7만3천여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전용면적 84㎡의 경우 분양가가 10억원 미만으로 인근 새 아파트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아파트의 가점도 최고 77점으로 높았다.그러나 일부 수도권 민간 택지나 지방에서는 청약미달이 나오면서 공급 계획을 연기하는 상당히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분양가가 시세보다 낮고 입지 경쟁력이 있는 서울은 정부 규제완화의 효과를 빨아들이고 있는 반면, 서울 집중화로 지방과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청약 시장이 더 위축되는 모습"이라며"지방도 분양가 경쟁력이 있는 곳만 청약자가 몰리는 등 청약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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