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수출 호조와 건설투자·민간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1% 이상 성장했다.
신호경 기자=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수출 호조와 건설투자·민간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1% 이상 성장했다. 강덕철 기자. 2022.1.25 [email protected]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 뒷걸음친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반등한 뒤 2분기, 3분기, 4분기와 올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수출도 반도체·휴대전화 등 정보기술 품목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1.8% 성장했고, 민간소비의 경우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모두 늘어 0.7% 증가했다. 정부소비 역시 물건비 지출 위주로 0.8% 늘었다.1분기 성장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항목은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로, 1분기 성장률을 0.8%포인트 끌어올렸다.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정부소비도 성장에 힘을 더했다.속보치와 비교하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성장률은 낮아졌지만, 건설투자와 수출은 상향 조정됐다.
하지만 이번 1분기 성장률 잠정치부터 국민계정 기준년이 기존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각 2015년과 2020년을 기준으로 산출된 속보치와 잠정치를 비교할 때 유의해야 한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기준년을 조정한 새 시계열에서 2001∼2023년 연평균 GDP 성장률이 기존 시계열상 성장률보다 0.1%p 높아졌다. 다만 한은은 1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데 시계열 조정 효과가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운송장비 등을 위주로 제조업도 0.9% 성장했고, 서비스업 역시 도소매·숙박음식업·문화기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9% 늘었다.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은 직전 분기보다 3.4% 증가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4조8천억원에서 7조7천억원으로 늘어 명목 GDP 성장률을 웃돌았다.이번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에 따라 작년 1인당 GNI도 기존 3만3천745달러에서 3만6천194달러로 늘어나고, 1인당 GNI가 처음 3만달러를 넘은 시점도 2017년에서 2014년으로 3년이나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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