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분 '한일 대좌'…후쿠시마 시찰·공급망 공조·안보협력 합의
임헌정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3.5.7 [email protected]
정아란 이동환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핵 개발에 따른 안보 협력 강화, 반도체 공급망 공조 강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에 한국 시찰단 파견 등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총 102분간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3월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52일 만이다.윤 대통령은 회견에서"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고, 기시다 총리도"한국 분들이 이 사안에 대해 이해해줄 수 있도록 이번 달에 한국 전문가 현장 시찰단 파견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북한 핵·미사일 고도화와 도발에 맞서 한일·한미일 차원의 안보 협력 강화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지난달 26일 백악관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방안을 명문화한 '워싱턴 선언' 속 핵협의그룹와 관련,"일본 참여를 배제하지는 않는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이날 회담에서는 과거사 문제도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확대 회담 모두발언에서"셔틀외교의 복원에 12년이 걸렸지만, 우리 두 사람의 상호 왕래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한일관계에 본격적인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고, 기시다 총리도"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로부터 두 달이 되지 않은 사이에 벌써 다양한 대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헌정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 정상 확대 회담을 하고 있다. 2023.5.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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