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들여 지었지만 하루 보행자 600명 오세훈, 을지로 ‘비즈니스 축’ 구상 본격화 주말에도 시민찾는 일본 ‘오테마치 모리’처럼 용적률은 두배로, 건페율은 낮춰 녹지 2배 확보
용적률은 두배로, 건페율은 낮춰 녹지 2배 확보 “공중보행로요? 공중이라고 하긴 뭐하고 그냥 꽃집 앞 보행로에요. 관광객이 뭐 있나요. 꽃집하는 사람들이 담배 피우고 믹스커피 하는 게 다죠”
복작복작한 ‘힙지로’의 인기가 무색하게 보행로를 오가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보행로에 머무른 한 시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은 만나지 못했다. PJ호텔 인근에는 ‘레트로’컨셉을 입힌 카페가 많았지만, 외부 스피커로 틀어놓은 K팝이 무색하게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 을씨년스러운 풍경이 연출됐다. 충무로역에서 종묘까지, 진양상가에서 세운상가를 잇는 1km 남짓의 공중보행로는 지난해 7월 개통됐다. 해당 구간에 소재한 7개 건물에는 원래 3층 높이에 인공 데크가 존재했는데, 각 건물 사이를 보행교로 이어 보행자의 통행을 편하게 하는 한편 청계천 등을 보행로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취지였다. 고 박원순 전임 시장 시절 시작된 이 사업은 사업비만 총 1000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2021년 취임 직후 공중보행로를 찾아 “피눈물이 난다”고 말했던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세운재정비촉진기구를 찾아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기존 건축규제를 과감히 풀어 민간 재개발을 집중 추진하고, 그 대가로 얻는 공공기여로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다는게 핵심 내용이다. 이를 통해 서울 도심의 녹지율을 15%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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