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인질 2명과 이스라엘인 인질 2명을 석방한 하마스는 가자지구로의 연료 반입을 전제로 추가 석방 가능성을 밝혔으나 이스라엘은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인 인질이 석방된 직후 임시 휴전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질들이 풀려나야 한다'며 '그리고 나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구호물자로 반입된 연료를 군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연료 반입에 반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섬멸을 위한 지상전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이 24일 가자지구 공습을 이어갔다. 미국인 인질 2명과 이스라엘인 인질 2명을 석방한 하마스는 가자지구로의 연료 반입을 전제로 추가 석방 가능성을 밝혔으나 이스라엘은 군사 목적으로 전용될 수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 가자지구의 식수 등 생필품 부족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EU 일각에서 추진하던 임시 휴전 제안 논의도 회원국 간의 입장 차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하마스가 지난 7일 새벽 기습에서 붙잡아간 인질 문제가 지상전 돌입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하마스는 이스라엘 여성 누릿 쿠퍼, 요체베드 리프시츠 2명을 추가 석방했다. 지난 20일 미국인 2명을 풀어준 데 이어 사흘 만이다. 이날 석방으로 현재 하마스에 의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은 220명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인 인질이 석방된 직후 임시 휴전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인질들이 풀려나야 한다"며"그리고 나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지상전이 지연될수록 하마스가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연료 반입을 조건으로 최대 50명의 인질을 추가 석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구호물자로 반입된 연료를 군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연료 반입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사흘 연속 이집트와의 국경인 라파 검문소를 통해 물·식량·의약품 등 국제사회의 구호물자가 가자지구에 반입됐지만, 연료는 제외됐다.
이미 가자지구는 심각한 식수난 등을 겪고 있다. 더타임스는 23일 훔자 유사프 영국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의 말을 인용해 "100명에게 남은 깨끗한 마실 물이 6병 뿐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유사프 수반의 장모는 팔레스타인 출신 남편과 가족을 만나기 위해 이번 사태 직전 가자지구에 갔다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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