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야구는 어떤 팀이 진출할까요? 10개 구단 감독에게 물었더니 이 두 팀이 가장 많이 지목됐습니다. ⬇️KBO리그 미디어데이 현장
4월1일 정규리그 플레이볼 프로야구 42번째 시즌 개막을 이틀 앞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 대표 선수들이 손하트를 그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엘지 트윈스와 케이티 위즈. 3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 프로야구 구단 감독들이 “가을야구에서 만날 것 같은 두 팀”을 꼽는 질문에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팀들이다. 두 팀은 “투타 전력에서 가장 안정됐다”라는 평가로 각 6명의 감독으로부터 표를 받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키움 히어로즈는 3명의 감독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는데 “작년 마법 같은 시즌을 보내서”,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등의 이유가 나왔다. ‘디펜딩 챔피언’ 에스에스지 랜더스는 두 표, 기아 타이거즈는 한 표를 받았다.
감동을 주는 야구, 절대 포기하지 않는 야구, 기본을 지키는 야구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의 우승 공약은 행사장을 찾은 400여 명의 팬들을 웃게 했다. 고척 스카이돔 캠핑이나 고기 파티, 롯데월드 팬 초청 이벤트, “7번째 우승이라” 777명 팬 내년 개막전 초대 등의 공약이 나온 가운데 기아 김도영은 “기아차를 타는 팬 중 추첨해서 선수들이 세차를 해주겠다”라는 특이한 공약을 내놨다. 오지환은 “우승하면 12월1일 결혼식 사회를 봐달라”는 개인 팬의 요청에 “우승 안 해도 해드리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3년 연속 꼴찌를 기록 중인 한화의 정우람은 “가을야구만 가도 팬들 앞에서 멋진 공연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KBO리그는 WBC 1라운드 탈락에 이어 롯데 투수 서준원의 범법 행위 의혹과 기아 장정석 단장의 뒷돈 요구 파문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4월1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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