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에 술 마셨으면 20년 전에 끝나지 않았을까'\r남진 조영남 콘서트 마이웨이
데뷔 58년차 가수 남진은 “공연을 한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2년여 동안의 코로나19팬데믹은 그에게 공연 기회를 앗아갔다. 해마다 60∼70차례씩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났던 그는 “숱한 공연이 무산됐다. 인생이란 게 이럴 수도 있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그 역시 조영남에 대해 “내 유일한 가요계 친구”라고 강조했다. “가수로서 최고의 실력이 있다. 굉장히 순수하고 예술성이 강하다. 직선적이고 눈치 안 보는 성격이라 세간의 오해도 많이 받지만, 나는 그런 성격이 좋다.”긴 시간 이렇게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면서도 두 사람의 듀오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방송은 한두 번 같이 한 적이 있는데 공연은 인연이 없었다. 친구와 같이 공연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두 사람은 팝송 메들리와 ‘친구야 친구’ 등을 함께 부르고, ‘가슴 아프게’ ‘빈잔’ ‘화개장터’ ‘내 고향은 충청도’ 등 각자의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뷔 연차는 60년을 향해 가고 있지만, 그는 아직 우리 가요계에서 ‘원로’가 아닌 활발한 현역이다. 2020년 ‘오빠는 아직 살아있다’, 2021년 ‘영원한 내 사랑’, 2022년 ‘당신은 내 사랑’ 등 매년 신곡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그는 “가수가 신곡 안 내면 잠자는 것과 똑같다”면서 “한 해에 새 앨범 한 개씩은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래도 패션 같아서 유행이 있다. 트로트만 해도 요즘 트로트는 오리지널과 완전히 다르다. 트로트 리듬에 스윙ㆍ록ㆍ랩 등의 요소가 더해졌다. 댄스곡도 많아서 춤도 못 추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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