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R작년 말 손목 수술하고 재활샷 흔들리고 그린에서 고전버디 2개, 보기 11개로 부진
버디 2개, 보기 11개로 부진 3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수많은 팬이 1번홀 티박스에 몰려들었다. 오랜만에 모습을 보이는 '남달라' 박성현을 보기 위해서다.
박성현은 긴장감이 가득한 표정이었지만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힘차게 티샷을 날렸다. 조심스럽게 오른쪽 벙커를 넘기기보다는 왼쪽으로 딱 230야드만 보낸 전략적인 티샷이었다. 이어진 두 번째 샷도 홀에 잘 올라왔다. 버디 혹은 파로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오랜만에 경험한 단단하고 빠른 그린에서 박성현은 이날 첫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다. 이후에도 잘 풀리지 않았다. 티샷은 왼쪽으로 휘어졌고 그린에서는 3퍼트가 속출했다. 5번홀에서 세 번의 퍼트로 보기를 범했고 9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5야드에 잘 붙여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퍼트를 세 차례나 하며 결국 보기를 적어내야 했다. 박성현은 초반 12개 홀에서 보기만 무려 10개를 적어내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기다렸던 첫 버디는 13번홀에서야 나왔다. 5.5야드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홀 속으로 사라진 순간 팬들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열린 KLPGA투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경기를 하던 도중 돌을 강하게 치는 바람에 손목 인대가 끊어졌다. 결국 수술대에 오른 박성현은 5개월 이상 재활에만 집중해야 했다. 부상 후 첫 대회는 지난해 8월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당시 박성현은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샷과 퍼트 모두 감을 찾지 못하며 결국 컷 탈락을 당했다. 올해 두 번째 실전 대회. 부진했지만 희망도 찾았다. 원조 장타자 박성현은 이날 9번홀에서 289.7야드의 티샷을 날렸다. 출전 선수 중 3위다. 숙제는 역시 퍼팅. 이날 박성현의 샷 이득 타수는 -4.3타. 티샷부터 아이언샷까지는 0.49타밖에 손해를 보지 않았다. 하지만 퍼트에서 경쟁 선수들보다 3.81타나 잃으며 출전 선수 중 106위. 역시 그린에서 고전했음을 보여줬다.
박도영이 3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자리 잡았고 윤이나와 김민별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3승' 박현경은 황유민, 김민선과 함께 1언더파 71타로 공동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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