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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의 시대에서 정역의 세계로향적산방, 뜻을 지켜온 이들이 있기에 향적산방을 지켜온 뜻은

계룡산 향적산방. 사진 이선경 한국주역학회 회장계룡시 엄사면 향한리, 국사봉 기슭에 위치한 무상사를 뒤로 하고 가파른 산길을 30~40분 올라가면, 한국의 역인 정역을 창도한 일부 김항 선생이 한동안 머물며 연찬했던 산방에 이른다. 현재 입구의 용바위와 안쪽 거북바위 사이에 위치한 그 건물의 터가 일부선생이 만년에 기거하던 옛집 자리이다.

세상에서 ‘정역’을 신종교로 오해하는 일이 적지 않은데, ‘정역’을 종교라 볼 수는 없다. 일부는 교단이나 교리를 만든 일이 없으며, 결코 교주로 처신한 일도 없다. 초상화조차 그리지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 마치 공자가 평생 ‘선생님’, ‘우리 선생님’이라 불렸듯, 일부도 그러하였다. 뒷날 후세인들의 필요에 의해 다양하게 전개되는 문화적 현상은 그것대로 별도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마치 ‘노자’ ‘장자’가 종교를 하기 위해 집필된 문헌이 아니건만 도교의 경전으로도 쓰였던 것처럼 말이다. 향적산방이 ‘정역’을 공부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정역’이 이곳에서 탄생한 것은 아니다. 일부는 56세인 1881년 이미 ‘정역팔괘도’를 그렸고 ‘대역서’를 썼으며, 59살~60살 사이에 ‘정역’의 상하경에 해당하는 ‘십오일언’과 ‘십일일언’을 집필하였다. 단지 세상의 소요를 피해 장소를 옮긴 것인지 또 어떤 다른 이유가 있는지 분명히 알기는 어려우나 일부는 훗날 향적산방이라 불린 이곳에서 5~6년 가량을 지내면서, 연구하고 후학을 가르쳤다.향적산방 이야기를 하면서, 산장의 주인장 정관 송철화 선생의 공로에 대해 특별히 기술해야 하겠다. 일부선생이 세상을 떠나고 적막하던 산방이 다시 소생하여, 20세기 후반 ‘정역’의 공부터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정관선생 내외분의 헌신에 힘입은 것이다. 내외는 ‘정역’을 공부하기 위해 드나드는 수많은 사람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루 3끼 밥공양을 정성으로 수행하였다.

정관은 농사를 짓다 말고 낫을 든 채로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하였으므로, 주변에서 미친 사람 소리를 듣기도 하였단다. 걱정이 된 사모님이 큰딸과 함께 무당을 찾아갔는데, 그 무당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나는 이 점을 감당할 수가 없으니, 가서 그분이 누구신지 하늘처럼 받들고 살으라’ 하기에, 속으로 ‘미친 것은 아니로구나’ 안도하며 돌아왔다고 한다. 공부의 길은 공부하는 당사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도 하나의 숙명인 것 같다.정관이 언제 어떤 경로로 ‘정역’을 접하였는지는 알 수가 없다. 막내 사위 나상현 선생의 증언에 따르면, 정관이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 사위에게 ‘예전에 정역을 석 달 배웠다’라고 하였단다. 그러나 평소에 정관이 ‘정역’을 강론하는 것은 본 일이 없으며, 밤에 영가는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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