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원회가 가야 고분군을 높게 평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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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위원회가 가야 고분군을 높게 평가한 이유 남원_유곡리와_두락리_고분군 의지마을 매치마을 유네스코_세계문화유산 남원시_아영면 서부원 기자

우리나라엔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다른 곳이 꽤 있다. 대개 교통이 발달하거나 대도시가 확장되는 과정에서 생겨난 현상이지만, 애초 지리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시군의 경계선이 그어진 지역도 있다. 전북 남원시에 속한 운봉읍과 인월면, 아영면 주변이 대표적인 예이다.

제법 가파른 2차선 도로의 이름은 '아백로', 아영면과 백전면의 앞 글자를 따 이어붙인 듯하다. 그 길과 나란히 곧게 뻗은 광주 대구 간 고속도로가 달린다. 차량들의 굉음이 요란한 고속도로와는 달리 '아백로'에는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다. 대신 도로변에 잡풀만 무성하다.'아백로'의 고갯마루에 자리한 매치 마을로부터 아영면이 시작된다. 마을 입구를 알리는 큼지막한 표지석 건너편에 경남과 전북의 도 경계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놀랍게도 이 마을은 전북 남원이 아니라 경남 함양에 속해 있다. 곧, 경남의 끝 마을인 셈이다. 행정구역이 바뀌었다는 걸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건, 정치인들이 내건 홍보 현수막이다. 백전면에선 여당 국회의원이 내건 빨간색이 태반이었는데, 아영면에선 금세 야당 국회의원의 파란색 현수막으로 바뀌어 있다. 애초 매치 마을과 의지 마을 사람들과는 무관한 '색깔'이다.

곧, 아영면이 속한 운봉고원은 행정구역으로는 전북이지만, 지리적으로는 경남이라 해야 맞다. 행정구역의 명칭과 정치인들이 내건 현수막만 걷어내면, 있는 그대로의 지역색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인접한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수용한, 운봉고원 특유의 포용적인 지방색이 그것이다. 고분군 입구에는 홍보관이 마련돼 있다. 일반 가정집보다도 작은 간이 건물로, 이곳이 입구임을 알리는 이정표 역할을 한다. 찾는 발길이 뜸해서인지 문이 굳게 잠겨 있다. 대신 스탬프 투어 거치대와 해설을 원하면 연락하라며 관계자의 전화번호가 적힌 안내판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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