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 외국인에게 ‘남한과 북한 사람은 전화 통화를 할 수 없다’고 했더니 그는 깜짝 놀랐다. 그 모습에 ‘남북한 상황을 참 모르는구나’ 싶었는데…. 나에게 우크라이나가 그러했다. 📬차형석 편집국장의 편지
‘우크라이나 세상, 모르고 살았구나.’ 최근 우크라이나 관련 책을 읽다가 든 생각이다. 언젠가 한 외국인에게 ‘남한과 북한 사람은 전화 통화를 할 수 없다’고 했더니 그는 깜짝 놀랐다. 그 모습에 ‘남북한 상황을 참 모르는구나’ 싶었는데…. 나에게 우크라이나가 그러했다. 우크라이나가 폴란드, 튀르키예의 침략에 시달렸다는 역사적 사실도 처음 알았으니. 우크라이나는 줄곧 외세의 침략에 시달렸다. 16~17세기 폴란드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크라이나는 같은 동슬라브계인 러시아에 손을 내밀었다. 내키지 않은 선택이었다. 이 선택이 계속 우크라이나의 발목을 잡았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은 독일 나치가 옛 소련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해방시켜줄 거라고 판단해 독일 편에 섰다. 소련군에 편입된 우크라이나 청년들은 독일군을 향해 총을 들어야 했다. 비극적 상황이었다.
이종태 기자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역사적 관계를 살피고, 이 전쟁의 의미를 짚어나갔다. 먼 나라의 전쟁이지만 이 전쟁은 우리에게 이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어쩌면 작은 영향일지 모른다.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이 전쟁으로 인해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주권 존중, 내정 불간섭, 국제법 준수 등의 원칙이 무너진 자리에 다른 질서가 비집고 들어선다면? 그 ‘다른 질서’가 가뜩이나 불안정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종태 기자의 말처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남의 일로만 여길 수 없다. 세계와 우리는 연결돼 있다. 함께볼기사 이번 호에는 다른 호에 비해 국제 뉴스가 더 실렸다. 한 미얀마 독립언론 기자가 미얀마 쿠데타 2년이 지난 현재 상황에 대한 원고를 보내왔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지방에서는 대지진이 발생했다. 외신으로 전해진, 현장의 모습은 참혹하다. 사망자가 1만5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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