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4년만에 주말 안방극장 컴백...‘효심이네 각자도생’ 캐스팅newsvop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찾고,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해방 드라마다.제작진은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대해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라며 “오늘날의 ‘효’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가족을 어떻게 하면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사랑할 수 있을지 고찰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유이는 주인공 ‘이효심’ 역에 캐스팅됐다. 효심은 어느 날 처자식을 모두 두고 사라진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으로 엄마와 두 오빠, 그리고 남동생의 생계를 책임진 셋째 딸이다. 남편이 떠난 뒤, 남몰래 밤새 흐느껴 우는 엄마의 눈물과 상처를 본 후, 효심은 ‘효녀 심청’처럼 가족을 위해 헌신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유난히 몸 쓰는 일을 잘 했고 못하는 운동이 없어,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헬스 트레이너로 취업한다. 극중에서는 서울 강남 한복판의 피트니스 센터에서 일하며 가족들을 뒷바라지 한다. 유이의 출연이 주목받는 것은 그가 앞서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에 출연해 49.4%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는 어떤 시련이 닥쳐도 꿋꿋하게 일어서는 캐릭터 ‘김도란 역’을 잘 소화해냈고, 절절한 눈물 연기로 ‘눈물의 여왕’이란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유이의 캐스팅이 최근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 ‘진짜가 나타났다’ 3작품째 최고시청률 20%대를 기록하며, 과거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는 KBS 주말드라마에 다시 한 번 흥행 기운을 불러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건강한 운동 전도사로 유명한 유이가 이번 작품에선 따뜻하며 건강한 마음을 가진 헬스 트레이너라는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셈이라 기대가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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