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가수 출연 반대 청원에 KBS “소수자 배려” 언급: 성소수자 가수의 방송 출연을 반대와 음원 재심의를 요구하는 청원에 KBS “소수자 배려”를 언급하며 판정을 번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KBS심의실은 지난 15일 시청자 청원 답변을 통해 해당 방송이 ‘적격’ 판정을…
KBS 심의실은 지난 15일 시청자청원 답변을 통해 라이오네시스의 ‘It's OK to be me’가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하며 “KBS는 사회적 통념과 문화적 다양성, 윤리적 기준, 소수자 배려 등 다양한 가치에 의거해 공공성과 공익성을 추구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요에 대한 심의와 방송 또한 이같은 원칙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성소수자로 구성된 남성그룹 라이오네시스는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응원·연대하는 노래 ‘It's OK to be me’를 발매했다. 이 노래가 KBS 방송 음원 심의에서 ‘적합’ 판정을 받자 기독교단체를 중심으로 반발했다. KBS에 청원을 올린 누리꾼은 “공영방송 KBS는 심각하게 기독교를 폄훼하고 노골적으로 신성모독하는 음원과 동성애그룹에 대해 즉각 부적합 판정해 주세요”라며 “자라나는 아이들과 다음 세대를 위해서 동성애 미화 동성애 옹호를 조장하지 마세요”라고 주장했다. 청원에는 1464명이 참여했다. KBS는 청원 답변을 통해 “KBS 가요심의 운영 기준은 문화적 다양성과 창작 자율성을 존중하고 심의의 형평성과 일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부적격 사유를 명시하고 있다”며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적격’ 판정을 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해당 곡 역시 가요심의를 담당하는 복수의 심의위원들이 심의 운영 기준의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거쳐 판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KBS는 “가요심의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KBS 프로그램에서 해당 곡이 반드시 방송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실제로 방송되는 곡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한편 MBC는 지난해 12월17일 해당 노래에 ‘동성애’를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내렸으나 비판이 제기되자 재심의를 거쳐 ‘방송 적합’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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