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2코스 ①] 오조리 바닷길... 갯벌과 습지가 살아있는 철새들의 낙원
우도올레에 이어 제주올레 2코스 걷기는 광치기 해변에서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면 일출봉에서부터다.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성산 일출봉에 올랐다. 잠시 코스를 벗어나 인근 명소를 찾는 것은 걷기 여행의 덤이다. 일출이야 어디서나 볼 수 있다지만.
일출 예정 시각인 오전 6시 32분, 일출봉에는 약 100여 명이 해가 올라오기를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구름에 가렸다. 전국 각지에서 일출을 보고 싶어 일출봉에 올랐다가 허탈한 듯, 슬그머니 발길을 돌린다. 어떤 이들은 다시 내일을 기약하기도 한다. 길게 늘어선 유채꽃밭을 지나 내수면 둑방길을 건너 오조리로 향한다. 바다와 바다 사이를 이어지는 길이다. 바다 위에 다리를 건너는 기분이다. 제주도 노란 유채꽃은 봄의 상징이다. 이곳은 넓고, 길고, 배경이 좋다. 성산일출봉이 배경이다. 연안 습지를 지나다 보면 오른쪽으로는 무밭이다. 크고 통통한 무들이 탐스럽다. 물길을 지나 다시 오조포구를 거쳐 식산봉에 이른다.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서 이 오름에 낟가리를 덮어 왜구의 눈에 많은 군사들이 먹을 군량미처럼 보이게 했다는 데서 나온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원주 아카데미 극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2023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8] 큐레이션 03 극장에서 쓰는 편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007년엔 아무 걱정없이 먹었는데”…1인당 과일 소비, 15년간 19% ‘뚝’이상기후·농가 고령화로 재배 면적 줄고 가격 치솟으면서 1인당 과일 소비량 ‘뚝’ 2007년 1인당 68㎏…정점 찍고 내리막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독도, 일본 영토.. 한국 불법점거' 억지 주장 더 커진 일본 교과서일본 EEZ 표시하면서 점 찍고 '다케시마' 표기... 독도 영유권 한국 측 주장은 아예 빼버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세훈 시장, 이승만 기념관 만들고 싶다면 사재 터시라'[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지금 당장 행복해지고 싶다면 펼치세요안도현 시인의 동시집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동훈, 적진 한복판에 뛰어든다…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 전남 순천 찍고 광주로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격전지 곳곳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중도층의 표가 이번 총선의 승패를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이 표심 잡기에 몰두하는 분위기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지난 4일부터 충남 천안, 충북 청주, 경기 수원, 경기 성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