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특혜의혹·정치권 압박·주가 반토막…네이버 '내우외환'
미래 먹거리를 위해 결단한 대규모 투자는 시장의 냉담한 반응에 주가는 연초 대비 반 토막 났다. 여기에 노조까지 계열사 노동자의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에 나섰다.이처럼 사방팔방에서 공격이 들어오니 '사면초가'에 가까운 상황이다. 네이버는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지만,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악재들에 당혹한 듯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12일 IT 업계와 수사 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26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네이버 본사 사옥을 전격 압수수색을 했다. 이미 지난 5월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고 무혐의로 결론을 낸 사안을 검찰이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이라 네이버는 내심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네이버는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후원금 약 40억 원을 내고 성남시로부터 제2 사옥인 '1784'의 건축 허가를 포함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네이버는 공익 법인인 '희망살림'을 통해 후원금을 우회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의 희망살림에 대한 후원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버는 후원금은 광고비와 달리 이사회 의결 사항이며, 후원금 사용에 대해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당시 내부 통제 절차를 거쳤다면서 이러한 의혹을 부인했다.◇ 문어발식 확장 지적…"1조원대 내부거래·동의의결 악용"중소 사업자와 상생하기보다는 계열사와의 거래를 늘리고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번 국정감사 내내 쏟아졌다.4천960억600만 원이었던 2017년과 비교해 무려 2배가 훨씬 넘게 증가한 것이다.
국감 때마다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과 내부거래 증가에 대한 따가운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더 이런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상대로 일감 몰아주기, 과도한 할인, 저금리 자금 지원 등 부당한 내부거래가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이를 두고 네티즌들은"국민의 대변자인 국회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국회의원들이 뭐가 걸리는 게 있길래 네이버 하나 못 부르냐" 등의 비판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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