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사실상 테러 행위, 다중밀집 장소에 경찰력 배치할 것”
서현역 일대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AK백화점에서 경찰이 사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뉴스1
최 씨는 전날 오후 5시 55분께 차를 몰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인도에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뒤, 백화점으로 걸어 들어가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6시 5분께 최 씨를 긴급 체포했다. 현재까지 차량 충격 및 흉기 난동으로 인한 피해자는 14명으로, 이 중 2명은 위중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최 씨가 대인기피증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2~3년 전 정신의학과 진료를 통해 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경찰은 최 씨의 진술을 토대로 피해망상 등 정신적 질환에 따른 범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며, 이날 중 피의자를 추가 조사해 범행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명확히 수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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