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은 2020년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지만 지난해 7월 주전 선수들의 원정 술자리 등의 사건으로 지도력에 생채기가 났으며 올 시즌 팀 성적도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2022시즌 도중 경질된 이동욱 엔씨 다이노스 감독. 엔씨 다이노스 제공 이동욱 엔씨 다이노스 감독이 시즌 도중 전격 경질됐다. 엔씨 구단은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최근 반복된 선수단 일탈행위와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동욱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동욱 감독은 엔씨 야구단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지 1년 반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감독대행은 강인권 수석코치가 맡게 된다. 이동욱 감독은 엔씨 다이노스 창단과 함께 수비코치로 합류했으며 2018년 10월 사령탑으로 선임된 뒤에는 데이터 야구를 접목해 2020년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이에 엔씨 구단은 지난해 5월 조기 연장계약을 하며 이 감독을 예우했으나 7월 주전 선수들의 원정 술자리 파문이 불거지면서 선수단 통솔력에 생채기가 났다. 최근에는 두 코치가 원정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자리를 갖고 주먹다짐까지 벌여 더 입지가 불안해졌다. 엔씨가 꼴찌를 기록하는 와중에 빚어진 일이라서 더욱 파장이 컸다. 엔씨는 10일까지 33경기를 치르는 동안 9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9위 한화 이글스와도 2경기 차이가 나는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엔씨 구단은 “이 감독을 구단 고문으로 위촉하고 예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후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감독 인선에 나선다. 김양희 기자 [email protected]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진실을 후원해주세요 용기를 가지고 끈질기게 기사를 쓰겠습니다.여러분의 후원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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