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동욱 감독 '누군가는 책임져야…좋은 추억 안고 떠난다'
김경윤 기자=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창단 멤버' 이동욱 전 감독은"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며"좋은 추억을 안고 떠나겠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이어"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라며"앞으로 NC 선수단을 많이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NC는 지난해 선수 4명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술판을 벌였다가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등 문제를 일으켰고, 최근엔 한규식 전 코치와 용덕한 코치가 원정경기가 열리는 대구의 한 주점에서 주먹다짐해 경찰조사를 받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NC는"이동욱 전 감독을 구단 고문으로 위촉하고 예우할 예정"이라며"당분간 차기 감독 인선 작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은 팀 간판타자로 성장한 주전 2루수 박민우 등 많은 내야수의 발전을 도왔고, 다양한 수비 전술을 구사하며 팀 전력을 끌어올렸다.이 전 감독은 부임 후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선진야구'를 팀에 접목하며 팀을 탄탄하게 만들었다.이 전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NC는 2020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하늘 높이 들어 올렸다.선수들의 방역 지침 위반으로 맹비판을 받은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팀 분위기를 쇄신한다며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김태군, 강진성도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이적했다. 외국인 타자 에런 알테어도 재계약하지 않았다.NC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을 맴돌았다. 최근엔 코치들이 폭행 사건으로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팀 분위기는 더 암울해졌다.최악의 상황이 이어지자 NC는 '창단 멤버' 이동욱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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