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공급을 확대로 하고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역대 최대로 확대하는 등 소비 진작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가 설 명절 을 앞두고 물가 불안이 없도록 설 성수품 을 평상시 대비 1.6배 이상으로 확대해 공급하기로 했다. 또 온누리상품권 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하고, 설 성수기 할인율을 15%로 상향하기로 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설 성수품 가격안정 및 소비 진작 을 위한 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설 전 3주간 배추·무·사과·배 등 16대 성수품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1.6배 확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과일, 한우 같은 성수품 이외에 나물류 등 설 명절 구매가 많은 품목까지 할인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전통시장 등 중소유통경로의 비중을 높여서 소비자가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통업체와 식품기업에서도 자체 할인 행사 계획을 수립해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또 온누리상품권 은 연간 최대 규모인 5조5천억원으로 발행되며 할인율도 한시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하고 디지털 결제액 15%를 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카드형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으로 13만원 상당 물품을 구매할 때는 4만원 할인을 드리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 국내 여행 활성화 등을 위해 숙박 쿠폰, 열차 할인도 진행한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 휴식 지원과 내수 회복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해 1월27일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데 이어 비수도권 숙박 쿠폰 최대 3만원 100만장을 신규 배포한다”며 “설 연휴 기간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편안한 귀성·귀경길 지원을 위해 1월27일부터 31일까지 케이티엑스(KTX), 에스알티(SRT) 역귀성 할인을 30% 내지 40% 제공한다. 궁·능 각종 유적지를 무료개방하고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노동자 총 15만명에게는 40만원 국내 여행경비도 지원된다.아울러 서민·소상공인 등의 부담을 덜기 위해 정책금융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역대 최대인 11조원 규모의 서민정책금융 및 소상공인 기술보증기금형 전환 보증 2조원의 신규 공급을 1월부터 지원하고, 영세 소상공인 배달비·택배비를 연간 최대 30만원 지원하고 폐업 지원금 사업도 다음달부터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며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하는 한편, 수출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법인세·부가세·관세 환급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며 저소득 중증장애인 근로자 1만3천명에 대한 월 7만원의 교통비를 조기 지급해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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