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전복 사고 마지막 실종자 수색, 해상크레인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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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마지막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 해상크레인이 투입될 예정이다. 덤프트럭이 수심 16m에 가라앉아 수색이 어렵다.

태안해경 이 지난달 30일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마지막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상크레인 을 투입하기로 했다. 태안해경 에 따르면 1일 오후 사고 해역 인근에서 마지막 실종자 인 A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트럭을 발견했다. A씨는 덤프트럭 기사로 차량은 수심 16m에 가라앉아 있다. 차량은 사고 해역 주변을 수색 중인 선박의 소나장비를 이용해 파악하고 곧바로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실패했다. 이후 2차 수색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통로 개척과 거센 조류로 접근하지 못했다. 해경은 밤사이 통로 개척 후 마지막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트럭 발견 후 4일째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태안해경 에 따르면 마지막 실종자 는 덤프트럭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덤프트럭은 수심이 깊은 데다 선박이 전복되며 함께 가라앉은 카고 크레인(11t)이 뒤집혀 덤프트럭을 위에 있어 통로 개척이 어려운 상황이다.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 이연희 위원장에 따르면 충남도는 4억 원의 예비비를 지원해 사고 해역에 해상크레인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지난 1일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가 있는 구도항 팔봉어촌계 어민회관을 방문해'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실종자 가족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그러면서 즉시 가용한 인력·장비 모두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4일 기자와 통화에서'오늘(4일) 오전 중 사고 해역에 해상크레인이 도착 예정'이라면서'안전조치 등 준비 작업을 마치면 곧바로 트럭과 카고크레인을 인양할 계획'이라며'현재 기상 상황은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트럭 인양에 투입되는 해상크레인은 250톤으로 현재 인천에서 이동 중으로 수색과 구조는 태안해경, 해상크레인은 서산시에서 지원하고 있다. 사고 발생 6일째인 4일 기준 이번 선박 전복 사고 인명피해는 총 7명 중 구조 2명, 심정지 상태 4명, 실종자 1명이다. 이번 수색에는 경비함과 헬기 등 장비 53대와 590명이 동원됐다. 한편, 사고 선박은 차량과 자재를 실어 나르는 차도선으로 지난달 30일 오후 6시 26분경 벌말항 어촌뉴딜300 사업 공사 후 공사 차량을 적재 후 이동 중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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