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차별주의자라 해도 뻔뻔하게 다짐합니다 인종차별 그림책 1964년_여름 최지혜 기자
1964년은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해다. 흑인 차별을 금지하는 민권법이 제정되었기 때문이다. 1863년 노예 해방이 이루어지고 100년의 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하지만 어떤 백인들은 이 법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림책 은 그 시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림책 과 놀랍도록 닮아있는 기사를 접했을 때 사실 그리 놀라지 않았다. 우리는 여전히 인종 차별이 만연한 시대에 살고 있으므로. 1960년대보다는 법과 의식의 측면에서 나아졌다고는 하나 변화된 사회 속에서 차별은 보다 복잡 미묘해졌다. 오스트리아 기차 안에서는 대놓고 인종차별을 당하기도 했다. 바로 승무원으로부터다. 백인 남자 승무원은 내 친구가 실수를 하자 다짜고짜 소리를 질렀다. 우리는 이는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오스트리아철도청 SNS 계정에 항의글을 올렸다. 에는 한국에 만연한 '다문화' 차별에 대한 여러 예시가 나온다. 한 중학생은"종례 뒤 선생님이 '다문화 남아!'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나도 이름이 있는데 '다문화'로 부르셨다. 선생님이 내가 마치 잘못을 했다는 듯 말씀하셔서 큰 상처를 받았다"라고 했다.
1930년, 이 끔찍한 사진을 찍은 사람은 이를 엽서로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다. 2000년 뉴욕에서는 이런 사진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고 책으로 만들기도 했다. 이상해 보이는가? 누군가의 고통이 소비되는 시대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손택은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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