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사무총장은 당시 채용 전결권자였음에도 자녀 채용에 대한 승인 업무를 회피하지 않고 직접 결재했고, 송 사무차장은 딸이 선관위에 경력채용되는 과정에서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딸을 추천하고 소개하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31일 오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와 후속대책을 발표하기에 앞서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놓은 사무총장·차장 등 고위직 간부 자녀 경력채용 특혜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는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이들의 도덕적 해이를 여실히 드러냈다. 선관위는 이날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 등 자녀 경력채용 의혹을 받은 고위직에 대한 2주간의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박 사무총장의 딸은 광주 남구청에서 9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결원을 충원하기 위한 전남 선관위 경력채용에 응시했다. 그는 16명이 응시한 경력채용에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6명의 최종 합격자 가운데 한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인사담당 직원과 면접위원들은 박 사무총장 딸이 응시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당시 송 사무차장은 외부기관에 파견 중이었는데, 면접위원들은 그와 직장·지역 연고가 있었고, 면접위원들은 모두 송 사무차장 딸에게 만점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신우용 제주 선관위 상임위원의 아들은 경기 안성시 8급 공무원이던 2021년 서울시 선관위의 경력채용에 합격했다. 이 채용에서는 28명이 응시해 12명이 뽑혔다. 신 상임위원은 이번 조사에서 서울시 선관위에 자신의 아들이 응시한 사실을 알린 정황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선관위는 당시 채용 관련 인사담당자들이 인사기록카드와 가족관계란을 통해 신 상임위원의 아들이 지원한 사실을 알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경력채용 1년 전까지 신 상임위원과 함께 근무했던 한 인사담당 직원은 면접위원으로 참여해 신 상임위원 아들에게 만점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규 경남 선관위 총무과장의 딸도 경남 의령군 8급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2021년 경남 선관위 경력채용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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