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가 없어질 그날까지 내 서재를 지킬 한 권의 책 비잔티움 박균호 기자
많은 독서가의 고민은 더 이상 장서 수가 아니라 책을 둘 곳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독서 생활이 길어질수록 넓고 아름다운 서재를 갈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마음껏 책을 사모아도 둘 곳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 있는 독서가는 드물다. 어쩌면 서재 공간의 부족이야말로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조언자인 셈이다. 책을 사다 둘 곳이 없으며 새 책이 들어오면 헌책이 나가야 하는 운명이라면 새 식구를 들일 때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동로마 제국이라고 부르는 비잔티움 제국의 역사가 왜 이토록 중요할까? 우선 비잔티움 제국은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뒤에도 오랫동안 살아남아 로마법과 신학뿐만 아니라 그리스와 로마 전통을 형성하고 전파했다. 또 러시아, 프랑스, 오즈만 군주 등 동서양의 군주들에게 살아있는 로마제국의 모델 역할을 했다. 따라서 1453년 비잔티움 제국은 멸망했지만, 오늘날 유럽의 정치 문화 경제의 근간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즉 오늘날 서양문명은 비잔티움 제국의 폐허 위에서 건설된 것이나 다름없다. 기독교가 제국의 종교가 되자 로마 황제는 앞다투어 기독교를 지지하는 법을 제정하고 로마 고유의 고대 신앙은 탄압하였다. 고대 신앙에 대한 지원은 중단하였고 필요하다면 재산을 박탈하였고 신전에서의 그 어떠한 의식도 금지하였다. 물론 고대 신앙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아 곳곳에서 기독교와의 충돌을 벌였고 서로에게 린치를 가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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